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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텔카스텐 관리 방법 하루 6장, 그리고 연결일상생활/글쓰기 2021. 8. 17. 14:48
"메모관리방법" - 제텔카스텐은 한국어로 "카드상자"이다. 메모카드를 활용하는 글쓰기 방법이고, 동시에, 노트필기를 메모하듯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1년만에 박사학위를 따고, 대학교수가 된 사람도 있다.

옵시디언으로 연결한 하루 메모
갑자기 유명해진 이유는, "쉬운 활용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개발되기 때문이다. 아무렇게나 끄적인 메모를 모아서 평생 활용하는 방법이니, 메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90,000여개의 메모카드를 수작업으로 활용했던 방법이 인기를 얻어 제텔카스텐이라고 알려졌다. 수작업만으로도 활용 성과가 높았는데, 이제는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두 날개를 달았다(옵시디언 참고). "메모카드(zettel제텔)"를 "상자(kasten카스텐)"에 담아 관리하는 방법이다. 그 관리방법이 제텔카스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21세기 메모정보 관리방법이다.결과와 성과
10년 동안 만든 23,000여개의 메모카드를 가지고 니클라스 루만은, 1년 만에 박사학위를 마칠 수 있었다. 그 뒤, 평생 만든 90,000여개의 메모를 활용하여, 50여권의 책을 출판하고 550여편의 전문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니클라스 루만의 "제텔카스텐"을 사용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와 비슷한 방법은 많이 있다. 존 웨슬리는 200여권의 저술과 40,000여회의 설교라는 성과를 말을 타고 220,000km를 다니면서도 만들어 내었지만, 웨슬리의 암호일기 방법과 자료관리 방법은 사실상 유실되었다. 웨슬리에게서 암호일기 방법을 배웠던 찰스 웨슬리도 9,000여편의 찬송과 시를 저술하였다는 사실을 마주하면, 지난 과거의 유산이 얼마나 소홀히 다루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500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제자들과) 함께 완성하였다."[각주1]. 그가 사용한 자료관리 방법으로 이루어낸 결과였다.
우리는 엄청난 유산을 바로 곁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니클라스 루만(1927-1998)은 사후 20년 만에 그의 제자들과 그의 방법을 개선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떠오르는 별이 되었다. 존 웨슬리와 다산 정약용의 유산을 누리는 지금 내 모습을 보면, 그동안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에 든다. 다행히, 다산 정약용의 방법은 정민 교수의 노력으로 많이 복원되었다. 많은 사람이 활용하면서 쉬운 활용법 만들고 개선하고 공유한다면, 점점 발전되겠지.
아쉬운대로, 니클라스의 "카드상자(제텔카스텐)" 활용 방법을 잠깐 훝어보자.제텔카스텐 방법
40년 동안 90,000 메모카드를 만들고, 28개의 상자 속에 넣어서 활용하였다.
[[초급 방법]]
1. 카드 한 장에 아이디어 하나.
2. 하루 6장 쯤 메모카드를 만들기.
3. 하루 1번 메모카드를 정리.
핵심은 카드와 카드를 인터넷 하이퍼링크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없던 때부터, 니클라스는 "연결"했다. 생각하는 하나의 주제를 작은 주제로 나누어 6개의 카드에 적어보자. 그리고 6개의 주제를 제텔카스텐 방법으로 다시 연결한다.
나누어진 6개의 작은 주제를 또다시 각각의 더 작은 주제로 나눈다.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작은 조각으로 나눈다. 이것은 존 웨슬리가 암호일기에서 사용한 방법이다. 이것을 제텔카스텐 방법으로 다시 연결해 보자.
나누고 분류하고 다시 모으기. 이것은 다산 정약용의 저술 방법이다. 거장들의 방법에 닮은 점이 많은 것은 우연일까?
(계속)
[각주1] 정민, <다산의 재발견: 다산은 어떻게 조선 최고의 학술그룹 을 조직하고 운영했는가?> 휴머니스트, 2011, https://books.google.co.nz/books?id=cdbrXwAACAAJ.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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