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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1761.5.3 애버딘 감리교회의 시작18세기 /1761 2021. 5. 3. 07:03
Sunday, May 3, I heard two useful sermons at the kirk, one preached by the Principal of the college, the other by the divinity professor. A huge multitude afterwards gathered together in the College Close. And all that could hear seemed to receive the truth in love. I then added about twenty to the little society. Fair blossoms! But how many of these will bring forth fruit?
1761년 5월 3일 주일. *애버딘 교회에서 좋은 설교를 두 번이나 들었다. 한 번은 **애버딘 대학 학장의 설교였고, 또 한 번은 ***애버딘 신학 교수의 설교였다. 그 뒤에 수 많은 사람들이 대학 교정에 모였다. 그곳에서 (나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모두 사랑 안에 있는 복음의 진리를 받아 들였을 것이다. 그 다음에 20명 정도가 ****(감리교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작은 모임에 참여하였다. 얼마나 멋지게 꽃들이 피었는가!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애버딘 교회; kirk; 스코트랜드 교회는 "kirk"라고 부른다.
**애버딘 대학 학장; 조지 캠벨(George Campbell)이, 당시, 애버딘 대학교 매리샬(Marischal) 대학 학장이었다.
***애버딘 대학 신학 교수; 알렉산더 제랄드(Alexander Gerard)가, 당시, 애버딘 대학교 매리샬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였을 것이다.
****(감리교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작은 모임; 아직 감리교가 시작된 때는 아니다. 그들의 믿음과 생활 방법을 보고 사람들이 그들을 "방법쟁이(Methodist), 또는 규칙쟁이"라고 불렀다. 메소디스트라는 이름의 유래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시작된 홀리클럽에서부터였다. 이 때가 애버딘 감리교회의 시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참고: www.aberdeenmethodist.org.uk/history.htm)
*****이 가운데 얼마나; 웨슬리는 "열매맺는 삶"을 꿈꾸고 있다. 정확하게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이라는 열매이다. 지난 1월 20일(1761년) 일기에서는 정확하게 표현하였다.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이 모일 때마다, 웨슬리는 묻고 또다시 묻는다. 이들 중에 누가 인내로 열매를 맺을까?(1760.5.18-19), 이들 중에 누가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열매로 맺을까?(1761.1.20) 웨슬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리고, 대답한다.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단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열매 맺는 것은 기적이라고 표현하고(1756.7.26), 그 열매는 오랜 세월 뒤에는 맺을 것을 꿈꾸고 있다. 웨슬리는 출판일기에서 "열매"를 기대한다는 표현을 대략 30번 정도 사용하였는데, 마지막으로 사용한 건 1789년 6월 25일이었다. "인내"로 열매 맺기를 기대하면서 인내하며 일하고 있고, "완전"을 열매 맺기를 기대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향해서 날마다 기도하고 있다. 이것이 애버딘 감리교회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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