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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1761.4.6-12 리버풀에서 좋은 일, 그러나 ..18세기 /1761 2021. 4. 8. 07:00
출판일기에는 [기록없음], 암호로 쓴 개인일기는 [소실되었음]
리버풀을 처음 소개한 1755년 4월에도 (4월 16-19일)에 리버풀에 머물렀지만, 기록이 없다. 그때도, 도착하는 날(16일)도 좋았고, 떠나는 날(20-21일)도 좋았다는 기록은 있다. 머물러 있던 일주일 정도의 기록을 일부러 남기지 않았을 뿐이다.
1761년 4월에도 머물렀던 6-12일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암호로 쓴 개인 일기가 현존하면,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겠지만 없다. 아쉽다. 암호로 쓴 개인일기에는, 매일매일 한 시간 또는 두 시간 단위로 그날의 일기를 기록하였다. 출판 일기에는, 4일(토) 저녁에 도착해서 본 선거 분위기, 5일(주일)에 좋은 설교를 들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13일(월) 리버풀을 떠날 때, 리버풀 모임이 좋았다는 이야기만 간단하게 남겨놓았다.
제법 자세하게 기록한 해도 있다. 1757년에는 좋은 인상과 슬픈 기록을 번갈아 섞어 기록하였는데, 한 사람의 거짓말이 건강한 모임을 깨뜨려 둘로 갈라 놓았다는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열흘 정도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모임이 성장하면서 겪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무엇이지 궁금하면, 웨슬리 일기에서 리버풀을 찾아 보면 좋다.
리버풀 모임에 관한 마지막 일기는 1790년 3월 7일이다. "리버풀 모임이 가장 좋았다(The great congregation was at Liverpool.)" 하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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