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윌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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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1788 노바스코샤 흑인이 가르쳐주는 삶18세기 /1788 2019. 11. 18. 08:31
"가난하지만 정말 경건한 사람들(these poor, but really spirited people)"이었다. 그곳, 노바스코샤에서 만난 흑인의 삶을 표현한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의 짧은 설명이다.[각주1] 그는 그 삶을 수채화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그림 속, 흑인의 어깨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무슨 까닭일까? 노바스코샤에서의 고된 삶이 그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자유를 찾아 왔지만, 그곳에서 살 길은 막막하다. 1784년에 이 흑인들을 마을에서 쫒아내려고 집단 폭력이 발생했다. 이때 일어난 집단 폭력은 역사 속에 큰 교훈을 남겼다. 사회에서 약자였던 흑인들을 쫒아내는 과정에서, 전체 사회의 안전 기반이 무너져 버린 것이다. 쫒겨난 흑인도 살 길이 없었고, 쫒아낸 마을 사람도 역시 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