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1787

[journal] 1787.5.3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

매시간 2022. 5. 3. 19:34
Thursday 3. I took my leave of this earnest, loving people and went on through a delightful country to Clonmel. At six, I preached in the court-house. I was much surprised. I know not when I have seen so well-dressed and ill-behaved a congregation. But I was told, ‘It was the same way that they behaved at church.’ Pity then that they do not turn Papists. The Church of England needs no such members. They are no honour to it.
1787년 5월 3일 목요일. (워터퍼드에서) 이렇게 진정성 있는 멋진 사람들과 이별하고, 상쾌한 시골길을 지나 클론멜 마을로 갔다. 저녁 6시에 법원 청사에서 설교하였다. 많이 놀랐다. 이렇게 잘 차려입고 나와서 나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교회에서도 똑같이 행동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도, 교황주의자들이 아니라니. 영국교회에 그런 성도는 필요없다. 그런 행동을 하는데 무슨 좋은 소리를 듣겠는가.

이동시간: 8시간,
이동 경로: 워터포드(Waterford) - 캐릭온슈어(Carrick-on-Sur) - 클론멜(Clonmel)
이동 방법: 마차

 

워터포드 to 클론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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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4시간: 웨슬리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기도로 아침을 시작했다. 6시까지 편지를 쓰고, 6시부터 7시까지 고린도 전서 5장 1절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했다. 가벼운 아침 식사를 마치고, 클론멜 사람들과 작별하며 기도하였다. 아침 4시간은 그렇게 사용했다. 

이동 8시간: 대략 3시간 30분만에 캐릭온슈어에 도착했다. 간단한 간식과 휴식을 하며 사람들과 경건한 대화를 나누었다. 다시 2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클론멜에 도착했다. 

저녁 6시간: 4시 쯤 늦은 점심을 먹고, 만난 사람들과 경건하게 대화하고, 5시30분부터 설교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충격이었다. 법원 청사에 모인 사람들이 옷은 예쁘고 멋있게 잘 차려입었는데, 행동은 꼴불견이다. 6시 30분에 커피를 마시면서, 필요한 이야기,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아마도, "교회에서도 그들의 행동이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 마음을 열지 않고 배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생각했다.(이 주제는,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회에서도 꼴불견인 그들의 행동은 어떤 행동이었을까?

* 웨슬리의 하루 생활을 따라해 보면, 그가 사용한 시간 관리 방법을 짐작할 수 있다. 웨슬리가 만 83세였던 5월 3일 일기이다. 그 나이에도 지치지 않고, 현장을 방문하고, 편지를 쓰고, 저술하고, 설교하고, 토론하고 있다. 그의 건강 관리 비결과 끊임없는 열정이 궁금한 까닭이다.  

웨슬리가 설교한 크롬멜 법원청사(출처:위키피디아)

 크롬멜 법원청사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위키피디아에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