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1761

[Journal] 1761.4.3 거친 바람 부는 날

매시간 2021. 4. 3. 06:00
Fri. 3. I preached about one at Mold in Flintshire and was again obliged to preach abroad, though the wind was exceeding rough. All were deeply attentive. I preached in the evening at Chester,
금요일. 4월 3일. 오후 1시쯤 플린트셔에 있는 *몰드에서 설교했다. **바람이 아주 거칠게 부는 날이었는데, 그곳에서도 야외설교를 해야만 했다. 모인 사람들이 모두 진중했다. 저녁에는 ***체스터로 돌아와서 설교했다. 

*몰드(Mold); 태턴홀(Tattenhall)에서 체스터를 거쳐서 몰드까지 거리는 대략 40km, 말을 타고 7시간 쯤 거리이다. 새벽 5시쯤 태턴홀에서 출발하였으면, 몰드에는 12시쯤 도착하였겠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시간이 더 걸렸을 수도 있다. 

**바람이 아주 거칠게; 얼마나 거친 바람이면 "exceeding(너무 심하다)"이라는 표현에 "rough(거칠다)"는 표현을 덧붙여서 표현했을까? 어쩌면, 그 모진 바람을 맞으며 말을 달려 왔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힘들고, 더 거칠었다고 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체스터; 체스터는 다시 25km쯤을 되돌아 와야 하는 곳이다. 결국, 오늘도 대략 70km쯤을 강행군하였다. 내일(4월 4일) 아침 일찍, 리버풀로 출발하려고 다시 체스터로 돌아왔을 것이다. 몰드에서 리버풀로 가려면 결국은 체스터를 거쳐가야 했기 때문에, 되돌아 와서 밤새 쉬는 것이 다음 여정을 위해서 필요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지친 몸을 쉬면서, 강행군하였다. 

참고) 로마 군인이 완전 군장으로 30km를 걸어서 움직인 것과 비교하면, 말을 탔다는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거리이다.
출처: https://00time.tistory.com/31?category=988965 [방법쟁이 암호일기 aMethod]